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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연기념물 TOP 5"을 소개합니다.

Fox-Box 2022. 7. 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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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귀신고래는 해안가에 가깝게 사는 고래로,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같이 출몰한다 하여 부르게 되었으며, 북태평양에서만 분포한다. 우리나라 동해안에 나타나는 귀신고래의 무리는 겨울에는 한반도와 일본 앞 바다에서 번식하고 여름에는 먹이를 찾아 오츠크해 북단으로 이동한다.

귀신고래는 몸길이가 평균적으로 수컷 13m, 암컷 14.1m이다. 새끼는 4.6m로 중간정도 크기이며, 체중은 평균 500㎏ 정도이다. 몸전체가 흑색으로 목의 주름살은 수컷은 2줄, 암컷은 3줄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드물게 4줄인 것도 있다. 등지느러미는 없으며 가슴과 꼬리지느러미만 있다. 몸에 붙는 동물이 많아서 그것이 떨어진 자리의 피부에는 크고 작은 흰무늬가 생긴다. 수온이 5℃∼10℃인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바다새우, 물고기알, 해삼, 플랑크톤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년으로 2년마다 규칙적으로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울산 귀신고래 회유 해면은 고래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한다. 현재 울산 귀신고래 회유 해면이 속해있는 서부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의 귀신고래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고, 동부 북태평양의 귀신고래는 보호와 감시에 의해 멸종의 위기를 벗어난 상태이다.

귀신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 대상 동물로 이를 보호하고자 울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인근 회유 해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출처:문화재청]

 

 

2. 한강의 황쏘가리

황쏘가리는 민물고기로 몸길이는 60㎝가 넘는다. 모양은 쏘가리와 비슷하나 더 납작하고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한강의 황쏘가리는 한강일대(팔당, 광나루, 청평원, 소양강 및 남한강 상류)와 임진강 지역이 주요 서식지이다. 남·북한강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파로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데 그곳에서 멀어질수록 수가 감소된다고 한다.

한강의 황쏘가리의 몸은 검은 쏘가리와 같은 종류의 물고기이지만 몸의 색이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한강 유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어종이므로 희귀한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3. 크낙새




크낙새는 딱따구리의 일종으로 북한에서는 ‘클락 클락’운다고 해서 클락새로 부른다. 암수 구분 없이 몸길이는 약 46㎝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큰 새중의 하나이다. 수컷은 머리꼭대기와 부리 옆의 무늬가 붉은색이고, 암컷은 검다. 배는 흰색이고, 다른 부분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부리는 녹색을 띤 황색으로 끝만 검다. 전나무, 소나무, 밤나무 등 오래된 나무에 생긴 구멍이나 직접 판 나무 구멍속에 둥지를 만들며, 4∼5월경이면 2∼4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암컷보다 수컷이 더 오랫동안 알을 품는다.
[출처:문화재청]

 

 

4. 따오기

 

 

따오기는 황새목 따오기과에 속하며 예전에는 우수리,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중국 일부 지역에만 분포한다. 몸 색깔은 흰색에 핑크색을 가볍게 띤다 해서 한자어로는 홍학(紅鶴)이라고도 부른다.

암수 구분없이 몸길이는 76.5㎝ 정도이며, 머리는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이마·눈주위·목에는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 뒷머리의 깃털은 노랑색을 띠는 연한 빨간색으로 관모양을 이루고 있다. 부리는 밑으로 길게 구부러져 있고, 다리는 짧은 편이다. 4∼5월경이면 밤나무, 참나무 등의 큰 나뭇가지에 마른 덩굴이나 가지로 접시모양의 둥지를 틀고, 2∼3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짝짓기 때는 암수 한쌍이 함께 행동하며, 그 밖의 시기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논이나 냇가, 늪지 등에서 생활한다. 성격은 경계심이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였으나 20년 이상 발견되지 않아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말 영국의 캠프벨은 ‘한국에서는 따오기가 겨울과 봄에 흔한 새이며 쉽게 총의 밥이 되는 새’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를 알만 하다.
[출처:문화재청]

 

 

5. 황새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몸크기는 102㎝이며, 머리와 온몸은 하얗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물가에서 살며, 둥지는 보통 지상에서 5∼20m 높이의 나무꼭대기에, 나뭇가지를 엉성하게 쌓아올려서 짚이나 풀, 흙으로 굳혀 접시모양의 큰 둥지를 만든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3∼4개의 흰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개구리, 미꾸라지, 뱀, 가재,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벼 뿌리도 캐먹는다.

황새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번식하던 황새의 수컷이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고, 함께 살던 암컷도 1983년에 창경원동물원(현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졌으나 1994년 9월에 숨을 거두어 텃새로 살던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수만과 순천 주남저수지, 우포 늪 등지에 불규칙적으로 5∼10마리 정도가 겨울철새로 날아오고 있다.

황새는 전세계에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멸종위기의 국제 보호새로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받아온 진귀한 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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