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 14명 중 한 명, 80세 이상의 노인 6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아는 치매 환자 혹은 치매 환자의 가족이 한 두 명쯤 있을 지도 모른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치매"에 대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 최초의 마을은 마더웰(Motherwell)이란 곳으로 2012년에 '치매 친화 마을'로 선언했다. 마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치매 인식에 대한 교육을 받아 명확하고 간결한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길을 찾기 쉽게 바꾸었다. 조명이나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 바닥에도 신경을 썼다. 치매 친화적 마을의 설립 목적은 치매 환자들이 쉽게 동네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에버펠디는 가장 최근에 생긴 치매 친화적인 마을인데, 카페와..